(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들의 도전 무대인 제16회 '코오롱스포츠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회는 故 고미영 산악인의 숭고한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0년부터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라는 타이틀로 이어져 왔다. 지난 14년간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며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발전의 초석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후원사로 참여했던 코오롱스포츠는 2025년부터 대한산악연맹과 함께 공동 주최를 맡는다. 대회 명칭 또한 '코오롱스포츠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로 변경하며 그 유산을 이어간다.
'코오롱스포츠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5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진행된다. 2025년도 대한체육회 선수등록을 완료한 선수 대상으로 4월 10일부터 대한산악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안내 및 신청 접수를 받는다.
코오롱스포츠는 대회의 전 과정에서 인프라 제공,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소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청소년 선수, 심판 및 운영진은 코오롱스포츠의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대회를 위해 새로운 슬로건을 개발했다. 슬로건 '홀드를 꽉 잡으세요!'(HOLD ON TIGHT)는 불가능해 보이는 홀드를 향해 손을 뻗는 클라이밍의 순간처럼 불확실한 가능성을 향해 용기를 내는 청소년들의 열정을 표현했다. 클라이밍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청소년들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코오롱스포츠는 이 슬로건을 선수 유니폼을 비롯해 대회 배너 등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에 적용해 모든 접점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코오롱스포츠가 스포츠클라이밍이라는 종목에 대한 진정성 있는 비전과 책임감을 가지고, 청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유망한 클라이머들이 이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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