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불똥에 머스트잇 "판매자 정산 주기 단축"

기존 3~9 영업일 정산 대비 평균 2일 앞당겨…1~7영업일 이내 지급
판매등급이 높은 파트너사의 경우 익일 정산도 가능

본문 이미지 - 머스트잇 로고.(머스트잇 제공)
머스트잇 로고.(머스트잇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머스트잇은 오는 14일부터 정산 주기를 판매자등급별 1~7영업일 이내로 단축하는 정책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기존 3~9 영업일 정산 대비 평균 2일 앞당겨진 것으로 판매등급이 높은 파트너사의 경우 구매확정 후 익일익일 정산도 가능한 구조다.

이번 개편은 단기적 이슈 대응을 넘어 정산 정확성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운영 원칙을 구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머스트잇은 불필요하게 예수금을 장기간 보유하기보다 파트너사 유동성 확보 지원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전 셀러를 대상으로 익일 정산 임시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정산 시스템의 구조적 개편과 상시화를 공식화한 것이다.

머스트잇은 창립 이래 현재까지 정산 지연이나 오차 사례 없이 일관된 지급 시스템을 유지해 왔다. 기존의 정산 기준 역시 구매확정일 기준 평균 5일(판매등급별 3~9영업일)로 국내 명품 커머스 플랫폼 중 최단 수준에 해당했다.

이 같은 정산 신뢰도의 배경에는 보수적인 재무 전략과 유동성을 우선으로 고려한 내부 운영 체계가 있다. 특히 정산 주기를 짧게 유지하여 예수금 규모를 최소화함으로써 재무적 예측 가능성과 유동비율의 건전성을 높이는 방식을 택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머스트잇의 유동자산은 약 110억 원, 유동부채는 약 41억 원으로 유동비율은 약 270% 수준이다. 특히 유동부채 내 예수금은 약 33억 원에 그쳐 신속한 정산과 함께 자금 운용의 건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회사 측도 "정산금에 해당하는 예수금은 보유 현금 자산 내에서 전액 커버 가능한 수준이며 외부 차입 없이 자체 유동성만으로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재무 구조는 조만간 공시 예정 재무제표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정산금 또한 운영 자금과 별도로 전용 계좌에서 분리 관리되며 판매사 예수금·PG사 미수금·자사 보유 당좌 자산 등을 매월 측정해 유동 비율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정산은 단순한 지급 행위를 넘어, 플랫폼이 파트너사와 맺는 신뢰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정책 개편은 머스트잇이 어떤 기준과 책임의식을 갖고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실천으로 앞으로도 외형 성장보다 시스템 기반의 신뢰를 우선으로 삼아 급변하는 시장에 유연하고 건강한 운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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