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신 이형진 기자 =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 체제로 들어선 남양유업(003920)이 실적 개선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결국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매출 방어에 힘주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내달부터 '초코에몽' 등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초코에몽 190mL'는 1400원에서 1600원으로 200원(14.3%) 인상되며 '과수원사과 200mL'는 16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12.5%) 오른다. 아몬드데이 시리즈(아몬드데이오리지널, 아몬드데이언스위트)190mL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인상한다.
남양유업 측은 원재료 가격 급등 등 생산비 증가 영향에 따라 불가피하게 내달 초코에몽 출고가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비자 물감 부담을 고려해 인상을 자제해왔으나 원재료 가격 급등 등 생산비 증가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출고가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말 최대주주 변경 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 구성을 완료하며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9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715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86.3% 적자 폭을 줄였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95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억 50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남양유업 측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강도 높은 경영 혁신을 통해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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