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국내외 유통업체들이 배우 김수현 후폭풍에 대해 선 긋기에 나서고 있다.
고(故) 김새론 유족 측과 갈등에 따른 부정 여론을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은 아시아 앰배서더인 김수현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앞세운 홈플러스는 "현재 모든 광고 활동이 중단된 상태로, 계약 파기가 법적으로 가능한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모델 계약은 통상 6개월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 김수현을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지난 2월 두 번째 계약 연장을 하면서 남은 계약 기간은 오는 8월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 역시 김수현과 계약 파기를 두고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비건 뷰티 브랜드 딘토는 최근 모델로 발탁한 김수현과 관련된 일정을 모두 보류했다.
CJ푸드빌 뚜레쥬르의 경우 김수현과 계약 종료일이 이달 18일로, 이미 지난 2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CJ푸드빌 측은 "김수현 측과의 계약 연장 불발은 이번 사태와는 무관하게 지난달 협의에 의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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