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홈플러스는 10일 멤버십 포인트 사용 불확실성에 대해 "현재 홈플러스 매장 및 온라인에서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데일리 브리핑을 통해 "당사 멤버십 포인트 잔액 114억 원을 향후에도 계속 사용 가능한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사 측은 "현재 멤버십 회원 수가 약 1100만 명으로 회원 수 기준 1인당 포인트 잔액은 약 1000원으로, 하루 동안 당사 매장과 온라인을 찾는 고객 수가 약 100만 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1회만 쇼핑하면 전액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짚었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당사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최근 2주간(3일~16일) 총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했고, 객수는 9% 늘어났다"고 반박했다.
홈플러스 측은 "해당 기간 거래조건 협의를 위해 일시 납품을 유예했던 가전 카테고리 매출을 제외하면 매출과 객수 증가폭은 훨씬 더 크다"면서 "현재는 가전 협력사와 거래조건에 대한 합의가 완료돼 납품이 재개된 상황으로 향후 매출과 객수 증가세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4년간 임원 급여가 26% 인상됐다는 주장에 대해 홈플러스는 "임원진 입·퇴사로 인해 해당 기간 급여가 중첩돼 지급됐기 때문에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임원 1인당 평균지급액은 오히려 감소했다"면서 "임원 1인당 평균지급액은 2019년 대비 1.3%, 2020년 대비로는 1.9% 줄어들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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