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신세계면세점은 명동 본점에 한국 패션 브랜드 단독 입점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명동점에 K패션, 시계·주얼리, K뷰티 등 일부 매장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한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K패션 브랜드들을 단독 유치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명동점 9층 패션 매장에는 토탈패션 브랜드 메이븐뮤즈(MAVENMUSE), 비비씨어스(BBC EARTH) 등이 업계 단독으로 입점했고, 동남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후아유(WHO.A.U)가 입점했다.
이날 오픈한 메이븐뮤즈는 데일리룩으로 착용하기 편안한 가방, 의류, 모자, 키링 등을 선보이고 있다. K-드라마와 K-팝 영향으로 한국 패션에 관심이 높아진 20·30세대 외국인 여성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비씨어스'는 영국 BBC의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20·30세대 여행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다시 인기가 급부상 중인 후아유는 캐주얼뿐만 아니라 스포티룩 등 신선한 룩 제안과 컬렉션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SNS 마케팅으로 10·20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마뗑킴', '드파운드'가 입점된 편집샵 '하고하우스'는 지난해 말 오픈해 운영 중이다. 특히 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수요가 높은 '마뗑킴'은 내추럴한 핏에 유니크한 디자인의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킨'은 스페인 슈즈 브랜드 호프(HOFF), 피콜리노스(PIKOLINOS)와 함께 입점했고, 4월 중 일본 아웃도어 슈즈브랜드 플라워 마운틴(FLOWER MOUNTAIN)도 판매할 예정이다.
명동점 11층에서는 스트리트 브랜드 아크메드라비(ADLV), 리(LEE), 커버낫(COVERNAT), 라이프워크(LifeWork)와 가방 브랜드 아카이브앱크(Archivepke) 등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패션 브랜드의 매력을 알리고,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독 입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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