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2월에 3조원 쓸어 담았다"…카드 결제금액 1위

모바일인덱스, 온라인 쇼핑 카드결제 금액 순위 공개
알리익스프레스, 한 달 새 결제 금액 42% 감소

지난해 12월 온라인 쇼핑 기업 카드결제 금액 순위.(모바일인덱스 제공).
지난해 12월 온라인 쇼핑 기업 카드결제 금액 순위.(모바일인덱스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지난해 12월 쿠팡의 카드 결제 추정액이 3조 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쿠팡에서의 카드 결제 추정액은 전월 대비 3% 신장한 3조2300억 원으로 10개 기업 중 1위였다.

지난달 구매자의 재구매율은 83%에 달했고, 1인당 결제단가는 CJ온스타일(21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0만 원이다.

2위인 G마켓은 3875억 원을 기록하며 쿠팡과 8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3위는 3300억 원의 CJ온스타일이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11번가(2845억 원), GS샵(2812억 원), SSG닷컴(2678억 원), 현대홈쇼핑(1303억 원), 옥션(1138억 원), 알리익스프레스(1133억 원), 롯데홈쇼핑(897억 원) 순이었다.

10개 기업 중 카드 결제액이 전월 대비 늘어난 업체는 쿠팡과 CJ온스타일(6%), 현대홈쇼핑(3%) 등 3곳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e커머스들의 경우 11월 대대적으로 진행한 할인 행사가 종료되며 역기저 효과가 발생한 데 더해 비상계엄 여파 등으로 거래가 줄어들면서 카드 결제액이 감소했다.

중국 e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카드 결제 추정액은 무려 42%나 줄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11번가(-34%), G마켓(-16%), SSG닷컴(-9%), 옥션(-8%) 순이었다.

1인당 결제 단가는 CJ온스타일과 쿠팡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이어 SSG닷컴(18만 원), 현대홈쇼핑(17만 원), G마켓(15만 원) 등이었다.

재구매율은 쿠팡 다음으로 알리익스프레스(51%), G마켓·11번가(46%), GS샵(42%), SSG닷컴(40%), 옥션(39%) 등 순서로 높았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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