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고물가 '공포'…대형마트 할인 경쟁 더 격화된다

이마트 '고래잇'-롯데마트·슈퍼 '더 핫'-홈플러스 'AI'
고물가·고환율 기조에 차별화된 할인 프로모션 선봬

(이마트 제공).
(이마트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새해에도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자 대형마트 3사가 지난해보다 더욱 강력해진 프로모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각 사마다 차별화된 상품 및 가격을 강조하며 할인 경쟁이 더욱 격화되는 모습이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2020=100)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이상기후로 수급이 불안정했던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6.6% 오르며 2021년(9.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강달러 및 탄핵 정국에 따른 원화 약세 기조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원유, 코코아·커피 등 수입 원재료 가격이 올라 식품 물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이마트(139480)는 2025년 새로운 할인 마케팅 정책으로 '고래잇 캠페인'을 내세웠다. 슬로건은 '고객이 응(%)할 때까지, 세상을 고래잇(Great)하게'다. 이마트만의 경쟁력을 보유한 행사·상품·가격을 모두 '고래잇'으로 명명한다.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며 오는 5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는 그랜더스데이, 쓱데이와 같은 대형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고래잇 페스타를 내년에만 '추가로' 5회 이상 열 계획이다.

캠페인을 통해 이마트에서만 살 수 있거나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가격을 가진 △고래잇템(고래잇+아이템), 고객이 '응'할 때까지 도전하는 생필품 최저 가격 프로젝트 △응(%)가격, 적립 및 이벤트 혜택인 △e머니 리워드 등을 선보인다.

본문 이미지 - (롯데마트∙슈퍼 제공).
(롯데마트∙슈퍼 제공).

롯데마트∙슈퍼는 2025년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을 마련했다. 기존 매주 진행한 '이번주 핫프라이스' 프로모션에서 대상 할인 품목을 1개에서 3개로 늘렸다. 고객 투표로 '이번주 핫프라이스' 상품을 선정하는 'My 핫프라이스'도 새롭게 도입, 격월 전개함으로써 고객의 실질 할인 체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이달의 핫 PB', '공구핫딜' 등 프로모션을 추가했다. 이달의 핫 PB는 '요리하다'와 '오늘좋은' PB 상품을 한 달간 8개 내외로 선정하며, 파트너사와 협업해 단독으로 제작한 '공구핫딜' 상품은 한 달간 연중 최저가로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2025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홈플러스의 유통 및 가격 안정 노하우를 총망라하고 구매 빅데이터에 기반한 홈플러스 AI를 광범위하게 활용, 고객에게 '지금 딱 좋은 상품을 골라 알아서 아껴주는' 합리적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최적 상품을 추천해 최적가에 제안하는 △AI 가격혁명, 각종 생필품을 최적가에 판매하는 △물가안정 365, 타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홈플러스 단독상품으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이어진 가격 경쟁이 올해 더 치열해지면서 각 사만의 소싱 노하우가 총동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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