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넘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4차 한류붐'을 일본 오사카에서 이어간다.
무협은 ㈜엑스포럼과 공동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전시상담회 '2025 오사카 K-프로덕트 프리미엄 소비재전'(K-소비재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소비재전은 2002년 도쿄에서 첫 행사를 개최한 이후 올해로 24회차를 맞았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를 기념하는 의미로 도쿄가 아닌 오사카에서 특별전으로 진행된다.
식품, 미용·화장품, 생활용품 3개 분야 국내 우수 소비재 기업 88개 사가 참가해 한큐백화점, 마루이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 TV홈쇼핑 쥬피터샵채널, 유통전문기업 팔탁코퍼레이션 등 일본 대형 유통 바이어 300여개 사와 600여 건의 상담을 갖는다.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산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무협은 'K-메이크업쇼'와 '쿠킹클래스'를 열어 참가기업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전도 운영한다.
또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의 주연이자 외국인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심은경이 특별 게스트로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장석민 무협 전무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국제 이벤트 연계를 통해 한 국가 내에서도 다양한 지역 상권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사업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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