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외국인투자자는 지난달 상장주식 1조 6370억 원을 팔았고, 상장채권 5조 8740억 원을 순투자했다. 주식 8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채권은 2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했다.
이에 지난달 말 외국인 보유금액은 상장주식 703조 9410억 원(시가총액의 27.3%), 상장채권 278조 6210억 원(상장잔액의 10.6%) 등 총 982조 5620억 원에 달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1240억 원을, 코스닥시장에서 5130억 원을 팔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 4170억 원)와 중동(-2490억 원)에서 순매도가 나타났다. 미주는 8290억 원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6520억 원)과 미국(5740억 원)이 한국 주식 비중을 늘린 반면, 싱가포르(-2조6010억 원)와 노르웨이(-6260억 원)는 축소했다.
지난달 말 보유 규모는 미국이 282조 714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2%를 차지했다. 영국은 83조 9660억 원으로 11.9%이며, 싱가포르가 50조 2050억 원으로 7.1%를 기록했다. 이어 룩셈부르크(35조 3530억 원), 아일랜드(25조 7450억 원), 호주(24조 9380억 원), 네덜란드(24조 100억 원), 노르웨이(18조 3300억 원) 순이다.
지난달 상장채권의 경우, 외국인은 14조 3090억 원을 순매수하고 8조 435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5조 8740억 원 순투자했다. 총보유 규모는 278조 6210억 원(상장잔액의 10.6%)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 8640억 원), 중동(7870억 원), 미주(3950억 원)에서 순 투자가 이뤄졌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26조 3000억 원으로 전체의 45.3%를 차지했다. 유럽은 95조 6000억 원으로 34.3%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국채(4조 5770억 원), 통안채(1조 2080억 원)는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52조 6000억 원(90.7%), 특수채 29조 9000억 원(9.3%)을 보유했다.
순투자는 잔존만기 5년 이상에 6조70억 원이 집중됐다. 이어 1년 미만(7680억 원)에도 돈이 들어왔다. 반면 1~5년 미만(9010억 원)은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65조 4000억 원(23.5%), 1~5년 미만은 87조 4000억 원(31.4%), 5년 이상은 125조 8000억 원(45.1%) 보유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