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에 52주 신고가[핫종목]

동원산업, 8.19% 오른 3만 8950원

본문 이미지 - 동원그룹 전경.
동원그룹 전경.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동원산업(006040) 주가가 8% 이상 오르고 있다. 동원산업이 계열사 동원F&B(049770)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하면서다.

15일 오전 10시 22분 동원산업은 전일 대비 2950원(8.19%) 오른 3만 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산업은 개장 직후 4만 750원으로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동원산업과 동원F&B는 동원F&B 주주가 소유하고 있는 동원F&B 주식을 동원산업에 이전하고 그 대가로 동원F&B 보통주 1주당 동원산업 보통주 0.915주를 교환하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 폐지된다.

동원산업은 동원F&B와 함께 주도적으로 글로벌 식품 시장에 적극 진출해 제2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식교환 발표에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동원산업 주주 입장에서는 신주 발행에 따른 희석률과 지배순이익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율이 유사하며 기존 동원F&B의 주주 입장에서도 뜻하지 않은 동원산업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회사 측이 계획하는 국내외 식품 사업 통합과 인수합병(M&A)에 대한 성과는 단기간에 실현될 수 없고 주주들이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 추가로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짚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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