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가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직접 주주에게 사과한 가운데 주가가 4% 이상 올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전일 대비 1250원(4.34%) 오른 3만 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오후 들어 17.36% 오른 3만 38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반납한 모습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한 달간 종가 기준 3만 원선을 밑돌았다. 백 대표가 각종 이슈에 휘말리면서 '오너 리스크'가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주총에 직접 나선 백 대표가 주주들에게 직접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백 대표는 "경영자로서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부터 재점검하고 고객과 신뢰 회복을 위해 메뉴와 서비스 품질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이나 주주와 더 많이 소통했어야 했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아니라 이제는 외양간을 더 넓고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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