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27일 제7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18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 11일 현대차증권 이사회는 배당금을 보통주 주당 350원에서 180원으로 정정했다. 유상증자에 따라 늘어난 주식 수를 기준으로 배당금을 정정했다는 입장이다. 반발한 주주들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주당 500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보통주 주당 180원, 우선주 주당 418원을 지급하는 회사 측 제안이 통과됐다. 주주제안 안건은 부결됐다.
이 외에도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현금배당은 회사안 가결)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가결됐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이날 "증권업계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며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본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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