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국민연금이 이해진 네이버(035420) 창업자의 복귀에 '찬성'하기로 했다. 다만 이사의 보수한도는 과도하다며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21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전일 제5차 위원회를 열고 네이버 등 9개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방향을 결정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네이버 정기주총 안건 중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최수연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은 '찬성'하기로 했다.
다만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추어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한다.
같은 날 열리는 케이티앤지(033780)의 주총 안건 중 정관 일부 변경의 건('제2-3호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방법 명확화')에 대해서는 "소수 주주 추천 이사의 이사회 진입을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며 반대하기로 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하기로 했다.
수탁위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 하나금융지주의 안건에는 찬성했다. 이외에 NH투자증권(005940), KB금융지주(105560), 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 우리금융지주(31614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KCC글라스(344820)의 각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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