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오리온(271560)이 중국 매출 성장 소식에 강세다.
19일 오전 10시 44분 기준 오리온은 전일 대비 7200원(6.38%) 오른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2만 3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오리온의 호실적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줄상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리온의 2월 4개국 합산 실적은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중국 법인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6% 증가했다.
이날 △키움증권(039490)(14만 2000원→15만 원) △한국투자증권(030490)(13만 원→15만 원) △대신증권(003540)(13만 원→14만 원) △신한투자증권(008670)(12만 8000원→14만 원) △교보증권(030610)(13만 원→14만 5000원) 등 5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춘절 기간 중국 법인의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작년에 진행되었던 성장 채널 중심의 영업 구조 재편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위안화와 루블화가 평가 절상되고 있고 중국 소비경기 회복과 러-우 전쟁 종전 기대감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전사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꾸준한 매출 성장과 위안화 강세, 비용 절감 효과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올해 주가수익비율은 10.4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견과바, 육포 등), 지역 확장(인도·미국 법인, 러시아 3공장 등) 가시화 시 프리미엄 구간 진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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