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잇단 수주 소식에 조선 관련 기업 전반이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엔진(082740)은 전일 대비 3250원(13.71%) 오른 2만 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한화오션(042660)(6.68%),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5.21%), HD현대마린엔진(071970)(5.17%), 삼성중공업(010140)(4.39%) 등 조선 관련주가 모두 급등했다.
주요 조선사들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전날 세계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대만 에버그린사로부터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2조3000억 원대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한화그룹이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조선·방위산업체인 오스탈(Austal)의 지분을 20%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의 입지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중공업도 전날 오세아니아 선주사로부터 셔틀탱커 9척을 2조 원대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날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에탄운반선(VLEC) 2척을 총 4661억 원에 수주했다고 추가 공시하며 호재를 이어갔다.
정연승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특수선 시장 확대가 기대되며 시장 확대 과정에서 유일하게 한국 조선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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