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기업회생 돌입에…이마트·롯데쇼핑 급등[핫종목]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 모습./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 모습./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이마트(139480)와 롯데쇼핑(023530) 주가가 5% 넘게 급등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 19분 기준 이마트는 전일 대비 4400원(5.79%) 오른 8만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롯데쇼핑도 전일 대비 3600원(5.76%) 오른 6만 6100원에 거래 중이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달 28일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단기자금에 조기상환 조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 것으로 보이며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되자 신용등급을 또다시 'D'로 낮춰 잡았다.

박상준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할인점은 백화점과 달리 직매입 중심이고 홈플러스가 유동성 악화에 따른 어려움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홈플러스의 영업 능력이 약화하면서 할인점 경쟁사의 반사수혜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도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해 영업활동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경쟁업체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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