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中딥시크, AI 생태계 확장 효과…삼성전자 수혜 기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KB증권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이 삼성전자(005930)에 장기적 호재가 될 수 있다고 3일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7만 원과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

딥시크는 지난달 27일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인 '딥시크 V3'을 개선한 AI 모델 'R1'을 선보였다. 저비용으로 오픈AI의 최신 AI 추론 모델인 'o1'과 유사한 성능을 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AI 딥시크 부상은 저비용·고효율 AI 칩 확산과 엔비디아 중심의 고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탈피를 의미해 장기적으로는 AI 생태계 확장의 긍정적 효과로 삼성전자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저비용·고효율 AI에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 기기 확산을 위해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5X를 스마트폰에서 PC·서버까지 탑재를 확대하고, 500만 원 수준의 보급형 신경망처리장치(NPU)인 마하(Mach) 등 가성비 AI에 최적화된 다양한 AI 칩 프로젝트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 이후 시장 예상치(컨센서스) 실적 하향 조정이 일단락되는 동시에 1분기 실적 저점이 예상된다"며 "2분기에는 엔비디아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최종 품질 승인의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범용 메모리 수급 개선과 HBM 매출 비중 확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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