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LIG넥스원 목표가 8.5%↑…중동 추가 수출 기대"

본문 이미지 - 25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국제방산전시회 'ADAS 2024'에 설치된 LIG넥스원 부스. 2024.9.26/뉴스1 ⓒ News1 국방부 공동취재단
25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국제방산전시회 'ADAS 2024'에 설치된 LIG넥스원 부스. 2024.9.26/뉴스1 ⓒ News1 국방부 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키움증권은 23일 LIG넥스원(079550)의 목표가를 8.5% 상향했다. 중동 추가 수출 기대감을 반영해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년부터 UAE와 사우디아라비아향 천궁Ⅱ 수출 사업의 매출 인식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도 L-SAM, 비궁 등 추가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장거리 대공 방어 체계인 'L-SAM'(Long-range Surface to Air Missile)의 추가 수출 기대감이 크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L-SAM 개발이 지난해에 완료되며 올해 방위사업청과 초도 양산 계약 체결이 논의될 것"이라며 "중동 지역에서 천궁Ⅱ를 도입한 이후 L-SAM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 수출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LIG넥스원의 목표가를 기존 29만 5000원에서 32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은 악화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사업들의 체계 개발 일정 및 양산 납품은 원만하게 진행되며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4분기 계절성을 반영해 개발 사업수주 건들에 대한 충당금 설정과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의 영업손실을 반영해 수익성 개선 폭은 둔화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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