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채권 시장참여자 60%는 한국은행이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투협은 14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관련 종사자 198개 기관 94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5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설문 응답자 60%는 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40%는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더 많았으나 경기침체 우려로 내수 부양을 위한 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5.6으로 전월 대비 2.5포인트(p) 상승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고,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의미다.
금투협 관계자는 "연초 국고채 금리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올해 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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