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K-뷰티' 수출 100억 달러 돌파 소식에 화장품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맥스(192820)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5.09%) 오른 15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아모레퍼시픽그룹우(002795)(1.75%), 아모레퍼시픽(090430)(1.64%), 한국콜마(161890)(1.59%), 토니모리(214420)(1.55%) 등도 올랐다.
이는 화장품 수출 규모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고환율 수혜와 미국향 수출 성장, 중국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증권가의 기대감도 커졌다.
박종대 메리츠증권(008560) 연구원은 "4분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라며 "미국에 이어 유럽과 중동 등지로 수출 지역이 확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환율 상승으로 수출 증대 효과, 즉 매출과 마진 개선 효과는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도 "중국의 12월 수입 전년대비 1%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화장품 업종의 중국 내수회복 기대감이 유입되며 주가가 비교적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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