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지난해 성래은 영원무역(111770)그룹 부회장이 126억 원의 보수를 수령하면서 패션·뷰티 업계 '연봉킹'에 등극했다.
27일 기업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영원무역(62억 7500만 원), 영원무역홀딩스(63억 2500만 원)로부터 총 126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성 부회장은 2023년 82억 500만 원을 수령했는데 1년 새 보수가 53.56% 늘었다.
성 부회장의 아버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지난해 영원무역에서 27억 25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23억 7500만 원과 상여 3억 5000만 원 등이다. 전년 보수 19억 8500만 원 대비 37.28% 증가했다.
콜마그룹 오너 2세 윤상현 콜마홀딩스부회장은4720) 부회장은 지난해 콜마홀딩스로부터 19억 473만 원, 한국콜마(161890)로부터 20억 700만 원, 총 39억 1173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자회사인 연우에서도 5억 7000만 원을 받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홀딩스(옛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9억 5000만 원)과 아모레퍼시픽(28억 5600만 원)으로부터 총 38억 600만 원을 받았다. 2023년 39억 300만 원을 받은 데에 비해 2.5%가량 감소했다.
다만 서 회장은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아모레퍼시픽(090430) 보통주 144주,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3412주를 받았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지난해 코스맥스비티아이로부터 11억 2651만 원, 코스맥스로부터 13억 8873만 원 등 총 25억 1524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전년 보수 19억 8000만 원 대비 27.03% 올랐다.
김창수 F&F(383220) 회장은 지난해 보수 23억 원가량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20억 4434만 원과 상여 2억 6702만 원 등이다.
취임 2년 차이던 이정애 LG생활건강(051900) 사장은 지난해 17억 5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14억 500만 원과 상여 3억 5100만 원 등이다. 이는 전년 보수 14억 800만 원 대비 24.7% 증가한 규모다. 전년 대비 급여는 300만 원 줄었으나 상여금이 추가되면서다.
구본걸 LF(093050)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12억 12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12억 원, 기타 근로소득 1200만 원 등이다. 이는 전년(21억 2600만 원) 대비 43% 감소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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