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삼양식품(003230) 주가가 매운 라면 '불닭볶음면' 인기에 강세를 나타내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2일 오전 9시 55분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2.37%) 상승한 30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날 장초반 5.08% 오르면서 31만 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또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도 틱톡을 통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30분간 운전해 겨우 구매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과 유럽에서도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까르보 불닭볶음면 등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는 점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여력 및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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