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배당락일을 맞은 기아(000270)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9분 기아는 전날 대비 5700원(4.45%) 하락한 12만 2300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가 4% 넘게 빠지면서 기아는 전날 상승분(2.4%)을 모두 반납했다. 이에 더해 전날 시가총액 상위 5위를 기록하면서 현대차 시총 순위를 앞섰던 기아는 이날로 다시 시총 7위로 2계단 내려앉으면서 현대차와 순위가 뒤바뀌었다. 현대차의 시총은 상위 5위를 기록 중이다.
기아 주가 약세는 배당락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지난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560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기준일은 3월 20일로, 2거래일 전인 지난 18일까지 기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배당받을 수 있다.
통상 배당락 기준일이 지나면 배당 수익을 노리고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주가가 하락한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