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담 창구인 '글로벌 데스크(Global Desk)'를 전국 12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Global Desk'는 외국인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창구다. 이번에 천안금융센터, 인천항금융센터, 연수동지점, 동평택지점 등 4개 지점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구로본동지점, 서울대학교지점, 신제주금융센터, 서귀포지점, 김해금융센터, 광희동금융센터, 의정부금융센터, 본점영업부 등 8개 지점을 포함해 총 12개 지점에서 운영된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지점은 각국 언어와 문화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안금융센터는 우즈벡어·러시아어, 연수동지점은 러시아어, 인천항금융센터는 베트남어, 동평택금융센터는 영어(미국) 특화 창구로 운영된다.
우리은행은 고객센터를 통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2개 외국어로 유선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달 1일부터는 베트남 국적 고객 증가에 맞춰 베트남어 상담원을 추가 배치했으며, 18일부터는 은행권 최초로 네팔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고객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Global Desk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 지원과 맞춤형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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