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서 22억 규모 금융사고 발생…"직원 업무상 배임"

"대기발령 후 추가 인사 조처…형사고소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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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KB국민은행에서 약 22억 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사건이 발생했다. 국민은행 측은 사건 인지 후 관련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하는 한편, 형사 고소할 방침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내부 직원에 의해 발생한 업무상 배임을 적발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규모는 21억 8902만 원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업체의 신용등급을 임의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내부 상시감사를 통해 관련 배임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재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인사 조처와 함께 형사 고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직원과 해당 업체 간 금전 거래 여부는 조사 중이다. 회수할 수 있는 정확한 금액도 아직 미정이다.

은행에서 10억 원 이상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라 해당 사실을 공시해야 한다.

국민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건 올해 두 번째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 22억214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공시한 바 있다. 해당 사고는 세종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은 세입자 명의를 도용해 지역은행에서 불법적으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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