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처음 진입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4월 19일 자)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BLUE PARADISE)는 '빌보드 200'에서 28위를 기록했다.
이는 5세대로 구분되는 K팝 아티스트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순위다. 특히 '블루 파라다이스'는 국내와 미국 현지 동시 발매가 아니었음에도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 내 제로베이스원을 향한 인기를 가늠케 한다.
빌보드 내 세부 차트 성적도 괄목할 만하다. '이머징 아티스트'와 '월드 앨범'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위, '톱 앨범 세일즈' 3위, '인디펜던트 앨범'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은 여러 앨범 차트에서 상위권에 자리하며 호성적을 거둔 것에 힘입어 '빌보드 아티스트 100' 16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로베이스원의 이번 빌보드 진입은 미국 정식 데뷔와 동시에 거둔 성적이어서 뜻깊다. 현지 매체들이 제로베이스원의 행보를 집중 조명한 가운데, 이들은 피지컬 앨범 발매를 비롯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팝업스토어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18~20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팬콘서트 '블루 맨션'을 개최한다. 팬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 수록곡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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