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소주전쟁'이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했다.
오는 6월 3일 개봉하는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표종록(유해진 분)과 오로지 수익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최인범(이제훈 분)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대한민국 국보 배우 유해진과 이제훈, 그리고 '소주전쟁' 속 또 하나의 주인공 소주가 자리했다. 1997년 대한민국에는 IMF로 외국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독보적인 맛으로 전국을 평정했던 국보소주는 부도 위기에 몰린다. 이 타이밍을 눈여겨보던 글로벌 투자사의 한국인 직원 최인범은 국보소주 매각을 목적으로 회사에 접근하고, 소주 회사에 한평생을 바친 재무이사 표종록은 회사를 살려보겠다는 확고한 일념으로 움직인다.
포스터에는 소주 회사를 지키려는 표종록과 야심을 숨기고 소주 회사를 삼키려는 최인범의 캐릭터를 알 수 있는 투샷이 담겨 시선을 끈다. 이에 더해 대한민국 국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동반자 소주가 영화 속에서 어떤 매개체로 활약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소주전쟁'은 당초 '모럴해저드'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소주전쟁' 측은 이날 개봉 소식을 전하며 연출자인 최윤진 감독의 이름을 배제했다. 최윤진 감독의 시나리오 탈취 의혹으로 개봉 고지 자료부터 이름을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aluemcha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