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올라운더 아티스트' 장기하가 '바이러스'에서 싱크로율 100% 캐릭터로 활약한다.
장기하는 오는 5월 7일 개봉하는 '바이러스'를 통해 배우로서 관객들과 만난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태솔로 연구원 '수필'(손석구 분),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분),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 분)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리는 영화다.
장기하는 지난 2008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결성해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데뷔곡 ‘싸구려 커피’를 시작으로 '달이 차오른다, 가자' '풍문으로 들었소' '새해 복' '부럽지가 않어' 등 연이어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장기하는 작가, 라디오 DJ, 영화 '밀수' '베테랑2'의 음악감독까지 폭넓게 활약하며 연기까지 섭렵했다. 지난 2013년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 이어 작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깜짝 출연, 반가움을 자아낸 데 이어 이번에는 영화 '바이러스'의 주역 '연우'로 분해 놀라운 생활 연기를 선보인다.
장기하가 연기한 연우는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자동차 딜러다. 연우는 그저 동창들에게 성실하게 영업용 문자를 보냈을 뿐이지만, '택선'이 매장으로 들이닥치고 얼떨결에 시승 차로 함께 드라이브까지 떠나며 '택선'의 첫 번째 접촉자가 되는 인물이다.
장기하는 차 좀 팔아보려다 하루아침에 '톡소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가 된 '연우'의 황당한 심경을 자신만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표현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는 "'연우'는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 연기할 때 편안했다"며 싱크로율 100% 캐릭터를 예고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두나는 "장기하 배우가 '연우'를 연기한 것이 나에게도 정말 큰 행운이었다"는 극찬으로 택선과 연우의 '찐 동창 바이브'의 좌충우돌 케미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강이관 감독이 "연우와 장기하 배우가 만나 신선하고 감칠맛 나는 캐릭터가 완성됐다"고 높은 만족감을 전해 장기하의 영화 속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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