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서현이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퇴마사로 연기 변신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이하 '거룩한 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임대희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서현은 극 중 캐릭터 샤론에 대해 "악의 존재를 느끼고 악마를 찾아내서 퇴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저도 처음 보는 캐릭터여서 매력이 있었다"며 "고대어를 모티브로 하는 주문을 많이 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다른 영화를 찾아볼까 했는데 나만의 샤론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대어 주문이 어색하지 않게 하루 종일 이어폰 꽂고 음성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내 말처럼 표현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서현은 눈이 하얗게 변하는 장면을 촬영한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흰색 렌즈를 꼈을 당시에 대해 "깜짝 놀랐다, 내가 이렇게 생겼구나"라며 "렌즈를 사용하는 게 나을지 CG가 나을지 테스트 촬영 때 렌즈를 끼고 셀카를 찍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못 보겠더라, CG가 자연스럽고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분), 샤론(서현 분), 김군(이다윗 분)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