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이혜영의 레전드 킬러로 변신했다.
이혜영은 지난 2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민규동 감독, 배우 김성철과 함께 영화 '파과'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 분)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금발 헤어에 세련된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이혜영은 62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제작보고회에서는 자신의 캐릭터인 조각을 손짓과 발짓으로 표현하며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이혜영은 극 중 킬러 역할을 맡으며 액션 촬영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아 두렵고, 현장 여건이 너무 타이트했다고 털어놨다. “액션 준비가 부족하고 부상도 많았지만, 무술 감독과 스턴트 팀의 노고 덕분에 강렬한 장면들이 나왔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파과’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섹션에 공식 초청돼 '총 대신 칼을 든 존윅'과 '노화와 인생에 대한 성찰이 담긴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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