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둠스데이'로 돌아오는 로다주…MCU 신작 캐스팅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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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AFP=뉴스1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쇠락의 길을 걷고 있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톱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귀환으로 쇄신할 수 있을까.

마블 스튜디오는 27일(한국시각) 오전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ANNOUNCEMENT)라는 제목의 깜짝 영상을 라이브 스트리밍 했다. 1분 47초짜리 영상은 디렉터스 체어를 줄줄이 세워놓은 것으로 배우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박혀있다. 크리스 헴스워스와 바네사 커비, 앤서니 마키, 세바스찬 스탠, 레티티아 라이트, 에본 모스-바크라크, 폴 러드, 시무 리우, 플로렌스 퓨, 켈시 글래머래머, 톰 히들스턴, 페드로 파스칼 등의 이름은 반가움을 안긴다.

이어 가장 마지막 의자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이름이 적혀있고, 의자 위에는 실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앉아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화면을 향해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며 '어벤져스: 엔드 게임'(2019) 이후 MCU 세계에 귀환을 예고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 현재 제작 중('Avaengerst Doomsday now in production')이라는 문구로 끝이 나는 이 영상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본격적인 마블 복귀작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비롯한 신작 캐스팅 라인업을 담았다,

더불어 이번 영상에는 20세기 폭스사가 판권을 갖고 있다가 디즈니에 인수되면서 넘어온 영화 '엑스맨'의 주요 배우들(패트릭 스튜어트, 이안 매캘란, 제임스 마스던, 레베카 로미즌)이름도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그간 '엑스맨' 시리즈의 MCU 합류는 팬들의 많은 기대가 있었던 만큼 고무적이다.

공개된 이름은 총 26개다. 할리우드 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마블은 아직 모든 캐스팅을 다 공개한 것이 아니며 또 다른 발표가 더 있을지도 미지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마블 귀환은 지난해 7월 열린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 박람회에서 알려진 바 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에서 그는 닥터 둠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오는 2026년 5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어벤져스: 시크릿 워'는 오는 2027년 5월 7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현재 MCU 영화들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페이즈4, 페이즈5의 시대를 차례로 열고 영역을 확장해 왔으나 아직 옛날만큼의 열광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 전성기의 스타들이 빠지고 나온 신작들은 큰 흥행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최근의 일례로 지난 2월 12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새 캡틴 아메리카이자 지난 시리즈에서 팔콘을 연기한 샘 윌슨을 내세웠지만 한 때 '마블민국'이라 불리던 우리나라에서도 약 165만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아이언맨'으로 MCU 인기의 시발점이 된 로버트 다우니가 돌아온 만큼, MCU도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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