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치매 걸렸다' 기사에 친척까지 연락와…큰병 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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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박은혜가 '치매에 걸렸다'라는 내용의 예능 출연 예고편 기사를 두고 속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박은혜는 27일 인스타그램에 "본편은 아직 방송도 하지 않았는데 그 짧은 예고편만 보고 본편을 본 듯 기사를 쓰시는 분들이 많네요, 처음에는 한두 개 있어서 그냥 모른 척했는데 이제 친척 어른분들까지 연락이 와서 걱정하십니다, 그렇다고 제가 내용을 미리 스포할 수도 없고 가만히 있자니 정말 큰 병 걸린 사람처럼 기사 내용이 점점 심각해지니 나에 대한 가짜뉴스를 보는 이 기분은 뭔가"라고 했다.

이어 "쌍둥이들 어쩌나 걱정하는 제목도 있던데 진짜 걱정되시면 정확한 확인도 안 하고 본편을 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예고편에 살 붙여서 상상해서 쓰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예고편을 보신 거면 예고편의 내용이고 결과는 모른다고 쓰시든지). 제가 봐도 예고가 그 정도는 아니던데"라는 글을 올렸다.

박은혜는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출연 예고편 내용을 담은 기사 제목을 캡처해 올렸다. 이 사진에는 '박은혜, 치매 의심 뇌 나이 충격 진단' '박은혜 '이미 나는 치매 인지기능 저하'' '박은혜 '이미 나는 치매다' 충격고백'' 등의 제목이 담겼다.

박은혜는 "아무튼 결론은 제가 큰 병 걸리길 바라는 건 아닌지 조금 신나 보이는 몇몇 기자님들 개인적으로 아주 서운하다는 거고요, 진짜 걱정되시는 거면 우리 회사로 문의라도 해주셔야죠, 그리고 저는 기사 검색 충분히 가능한 아이들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하고 글을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라는 말을 생각하며 심리적으로 잘 버텨보려고 합니다, 관심 감사드려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은혜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예고편에 등장했다. 예고편에서 박은혜가 뇌 MRI 촬영을 하는 모습 담겼다. 인터뷰에서 박은혜가 "이미 나는 치매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나왔고, 의사가 "인지 기능 저하가 있다, 뇌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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