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14년간 몸담은 MBC에서 퇴사하고 프리랜서의 길을 걷게 된 김대호가 MC몽이 운영하는 소속사를 택한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대체 얼마일까? 프리 선언 김대호 아나운서! 계약금 미스터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진호는 김대호가 최근 MC몽이 수장으로 있는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굉장히 의아한 선택이었다"라면서 "직장인의 경우 본인이 갈 다음 회사를 정해놓고 사표를 던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게 훨씬 더 안전한 선택 아닌가. 하지만 김대호는 완전히 달랐다. 사표를 제출할 당시와 이후에도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사표를 낸 이후 MBC 예능 출연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회사조차 정하지 않고 사표를 냈다. 프리 선언 이후에는 적지 않은 회사의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은 MC몽이 수장으로 있는 원헌드레드였다.
이진호는 "MC몽이 엄청난 계약금을 그에게 안긴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다. MC몽은 음악 활동으로 꽤 많은 자산을 축적한 데다가 업계에서는 상당히 통이 큰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라고 했다.
이어 "김대호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계약금을 말할 수는 없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내 통장에 일반적으로 찍힐 수 있는 금액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후 얼마의 계약금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확인해 보니 김대호는 계약 전까지 MC몽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라고 전했다. 다만 김대호가 원헌드레드를 선택한 진짜 이유에 대해서는 "이수근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10세 차이가 나지만 상당히 끈끈한 사이다.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출신으로 초, 중,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나왔다. 어렸을 때부터 한동네에서 자랐고 부모님들 간에도 서로 알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라고 말했다.
또 "이수근은 현재 소속사에 대한 만족감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절친인 고향 후배 김대호에게 회사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김대호는 워낙 믿고 따르던 형이었던 터라 자연스럽게 미팅이 이루어지면서 전속 계약까지 이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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