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유병재가 지인으로부터 수억 원에 달하는 금전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유병재가 내향인으로서 살아가는 방법. I라면 공감 100% [비밀보장 505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숙은 "나 이거 되게 궁금하다. 지인에게 7억을 떼였다고?"라며 관심을 보였다. 유병재가 "떼였다기보다는"이라고 운을 떼자 김숙은 "7억이 있었다는 게 너무 신기해"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병재도 활동 많이 하고 광고도 많이 찍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숙은 "떼인 돈이 7억이다? 7억이 있었다?"라며 의아해했다.
유병재는 "결과적으로 지금은 없는 거다. 떼인 건 아닌데 한 명 한테는 아니고 여러 명이다. 이건 좀 화나는 얘기일 수 있는데 돈을 빌려 간 대부분의 여러 사람들이 저한테 얼마를 빌렸는지를 다 까먹는다. 사실 우리가 빌려주고 하면 사실 차용증은 개개인끼리 잘 안 쓰지 않나. 그러다 보니까 너무 화가 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김숙은 "왜 빌려줘?"라고 묻자 유병재는 "제가 거절을 잘 못 해서 기록을 해놔야겠다고 하고 보니까 다 더해보니까 그 정도 되더라. '야 진짜 많기는 많다' 싶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그중에서 연락 안 되는 사람이 몇 명이야?"라고 물었고, 유병재는 "대부분은 먼저 연락을 못 하고 저도 그냥 마음속에 이렇게 갖고 있고 기록을 해 놓는 거다"라고 답했다.

김숙은 "아니 뭐야"라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송은이는 유병재를 향해 "숙이한테 얘기해. 숙이가 받아준다"고 했다. 김숙도 "난 떼인 돈 받아준다"라고 말했다.
송은이가 "옛날에 내 거 추심을 해줬다"라고 밝히자 유병재는 "제가 너무 심각해지면 말하겠다. 빌려주고 못 받고 하는 게 되게 단점이지 않나. 그래서 유튜브에서 선언을 해버렸다"라고 전했다.
김숙은 "7억이면 그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더 빌려달라고 한다. '쟤는 돈을 빌려주나보다' 하고"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유병재는 "누구한테도 이제 안 빌려주겠다고 아예 선언을 해버려서 지금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다"라며 안심시켰다.
아울러 김숙은 "지금 번 돈 누나한테 맡겨. 나한테 맡겨. 내가 돈 굴려줄게"라며 "누구한테 빌려주고 해서 언제 돈 모아서 집을 사고 언제 뭘 하냐. 나한테 맡겨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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