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박원숙이 손녀에게 집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은 "요즘은 감사한 마음이 98%"라며 "행복하다고 얘기하는 게 사치스러울 정도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는 요새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 뭐냐면, 나중에 내가 죽으면 얼마라도 남은 게 손녀한테 가겠지만 (최근에) 집을 해줬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손녀한테 집 해주니까 아들에게 못 해줬던 걸 해줘서 너무 좋았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나의 숙제는 다 한 것 같다. 내일 (나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아 다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마음이다"라며 더없는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박원숙은 지난 2003년 11월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이후 박원숙은 며느리의 재혼으로 손녀와 연락이 끊겼으나, 손녀가 고등학생이 된 후 다시 연락이 닿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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