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5기 영숙이 자존심도 버리고 영철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5기 영숙이 신세를 한탄했다.
그는 "진짜 어떻게 이런 기구한, 약간 역대급인 것 같아"라며 "타이밍도 이젠 내가 적극적으로 하기에는 늦었어. 남자들의 마음도 확고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옥순이 "근데 또 몰라. 오늘 열심히 해봐"라고 위로했다. 현숙도 "영철이랑 얘기 안 해봤잖아. 한번 해봐. 먼저 영철한테 얘기하면 (슈퍼 데이트권) 쓸 수 있으니까"라면서 "한번 나가 봐야지"라고 거들었다.

영숙이 용기를 냈다. 망설임 없이 영철을 불러냈다. 이 자리에서 "지금 가장 마음 큰 게 현숙인데, 둘 다 슈퍼 데이트권을 갖고 있지 않나? 내가 현숙한테 말했더니, 현숙도 우리가 얘기해 봤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날 선택하는걸) 고려해 봤으면 좋겠어"라고 고백했다.
영숙이 이어 "난 슈퍼 데이트권도 못 땄잖아. 난 오빠한테 쓸 거였거든. 친해지면 재미있어"라며 어필했다. 영철이 "고마워, 용기 내줘서. 또 모르는 거야, 너랑 나랑 어떻게 될지"라고 말했다.
특히 영숙이 "나 진짜 식당 같은 데서 제대로 된 밥 한 끼 먹고 싶어"라면서 자존심도 다 버리고 속마음을 전했다.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 등 MC들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데프콘은 "여성분이 저렇게 얘기한 건 진짜 다 내놓은 거야"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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