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상품화 의혹 '언더피프틴'…취재진에 영상 긴급 공개 '촉각'

[N이슈] 제작사, 25일 오후 긴급 보고회

언더피프틴 로고 / 크레아 스튜디오
언더피프틴 로고 / 크레아 스튜디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아동 성 상품화 의혹이 제기된 '언더피프틴'이 긴급 제작보고회라는 정면 돌파를 택해 이목이 집중된다.

MBN '언더피프틴'은 당초 오는 31일 처음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아동 성 상품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방송사가 방영 여부 재검토에 들어갔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진행되는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이다. 전 세계 70여 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들 중 인종과 국적·장르를 불문, 6개월이 넘는 글로벌 예심을 통해 선별된 59명 신동들이 데뷔에 도전한다는 포맷이다.

하지만 방송을 앞두고 아동 성 상품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방영에 차질을 빚었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팟 티저에는 8세부터 15세까지 17명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겼고, 노출이 있는 의상과 진한 메이크업, 성인 걸그룹 같은 퍼포먼스 등을 선보여 불편하다는 반응을 낳았다. 또한 참가자 프로필에 바코드를 삽입해 아동 성 상품화 의혹은 더욱 번졌다.

이에 방송사와 제작사는 방영 여부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MBN은 지난 21일 "신규 프로그램과 관련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물론 방영 여부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한 후, 조만간 본사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날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는 공식 자료를 통해 "참가자들은 모두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들의 동의 하에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 소중한 인재들"이라며 "제작진은 촬영 중에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켜왔다"는 입장을 냈다. 또한 "제작진은 참가자 보호자와 상호 적극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 의상 및 스타일링을 결정했으며 연습 시간 역시 녹화 주간의 경우 최대 35시간을 준수하고, 보호자와 제작진이 연습실 픽업과 상시 케어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다음 날인 지난 22일에도 제작사는 추가 입장을 냈다. 제작사는 참가자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무리한 일정을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직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불거지면서 어린 참가자들부터 보호자들까지 극심한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는 매우 속상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참가자들은 어린 나이에도 전 세계를 선도하는 K팝 아이돌의 꿈을 이루겠다는 뜨거운 열정으로 누구보다 진지하고 성실하게 무대를 꾸미고 있다"고도 호소했다. 그러면서 "부디 영상을 직접 확인하시고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결국 지난 24일 제작사 측은 25일 긴급 제작보고회 진행을 공식화했다. 제작사 측은 "이날 제작 관련 긴급 제작보고회에는 제작진을 대표해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와 용석인 PD, 이국용 PD가 참석해 '언더피프틴'의 실제 방송분을 일부 공개하고 프로그램과 관련한 궁금증을 직접 질의응답으로 풀어가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언더피프틴'은 국내 못지않게 해외에서도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공식 입장을 통해 "참가자들의 꿈을 지지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길게는 장장 6개월 넘게 쏟아 온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바"라며 진정성을 어필했던 제작진이 긴급 제작보고회를 통해 의혹을 벗을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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