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10년 전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말미에는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등장해 "저희가 결혼식을 안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채리나는 "왜냐면 피해자가 있었으니까"라며 "누군가에겐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인데 혹여나 떠올리게 할까 봐"라고 조심스럽게 강남 칼부림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 번쯤 결혼식을 올려보고 싶긴 하다. 그래서 도전해 보려고 한다"며 10년 만의 결혼식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강남 칼부림' 사건은 지난 2012년 10월 채리나, 박용근, 김성수의 전처 강 모 씨 등이 강남 모 주점에서 지인이 마련한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옆 테이블 일행과 시비가 붙어 흉기 피습 사건에 휘말린 일이다.
당시 강 씨는 과다출혈로 사망했고, Kt위즈 소속 야구선수였던 박용근은 치명상을 입고 병원 생활을 했다. 사건 당시 박용근은 99% 사망 진단을 받았지만 채리나는 그의 곁에서 극진한 간호를 했고,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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