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정부가 보유한 국유재산 중 가치가 가장 높은 자산은 경부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무형자산으로는 국토교통부의 '국도 지능형 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가 꼽혔다.
8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4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부고속도로(서울~부산)의 장부가액은 12조 931억 원으로 국유재산 중 재산 가치가 가장 높았다.
국유재산 중 고속도로의 장부가액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영동고속도로(인천~강릉)는 8조 1259억 원, 서해안고속도로(서울~목포)는 7조 9511억 원이었다.
철도 중에선 경부선(서울~부산)이 7조 6073억 원으로 장부가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부고속철도(서울~부산)는 6조 7428억 원, 경의선(서울~도라산)은 4조 54억 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정부청사 4곳의 재산 가치 총합은 약 8조 45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청사는 토지 1조 9157억 원과 건물 1조 5540억 원을 합쳐 3조 4697억 원이다. 대전청사는 2조 6679억 원(토지 2조 5840억 원, 건물 839억 원), 서울청사는 1조 3899억 원(토지 1조3027억 원, 건물 872억 원), 과천청사는 9300억 원(토지 8792억 원, 건물 508억 원)이다.
지난해 가장 재산가액이 높은 국가 무형자산은 국토교통부의 국도 지능형 교통체계(ITS)로 장부가액 1180억 원으로 집계됐다.
ITS란 첨단교통 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하는 교통체계를 뜻한다.
이외 복지부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481억 원), 법무부의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469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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