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은 7일 미국 관세 정책 여파로 인한 주가·환율 불안 상황과 관련해 "필요시 가용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주요 집행 간부와 국실장이 참석한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 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참석자들은 "지난주 강도 높은 미국 상호 관세 발표와 이에 따른 글로벌 무역 분쟁 심화 우려 등으로 주가·환율 등 국내 주요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부총재는 "향후 미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24시간 점검 체제를 통해 금융·외환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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