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韓 국채 투자 설명회…"불확실성에도 경제시스템 정상" 강조

런던·홍콩 등 금융기관 130여명 온라인 참석…역대 최대 규모
기재차관 "CDS 프리미엄 회복·신용등급 유지…국제사회 신뢰 반영"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0/뉴스1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0/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기획재정부는 '한국 국채 온라인 투자설명회'를 열고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경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6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전날 해외 주요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한국 국채 온라인 투자설명회를 주재했다.

설명회에는 런던·홍콩·싱가포르·일본 등 주요 금융 중심지에 위치한 자산운용사, 투자은행, 연기금, 보험사, 헤지펀드 등에서 13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블랙록, JP모건 등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외에도, 일본계 자산운용사, 글로벌 헤지펀드 등 한국 국채시장에 새롭게 관심을 보이는 기관들도 다수 참여했다.

김 차관은 개회사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하에서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등 경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차관은 12·3 계엄령 사태 이후 출렁였던 CDS 프리미엄이 신속히 회복했고,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2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한 점 등이 한국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대외신인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호한 재정·대외 건전성과 함께 올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계기로 투자 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채·외환시장의 개방과 글로벌 투자유치 확대라는 정책 방향은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국채 투자 여건과 국채·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WGBI 정식 편입을 앞두고,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비과세, 투자 절차 간소화 등 정부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국채시장 접근성 개선과 외환시장 구조개선 노력으로 투자 환경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내 정치 상황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국채 발행계획, WGBI 편입 효과,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에 관심을 보였다.

기재부는 "신규 투자수요 발굴 등 국채 수요 기반 확충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11월 예정된 WGBI 편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여건 등도 면밀히 점검·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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