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관련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부내 24시간 시장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김 차관은 이날 기재부 내 금융·외환·국채시장 담당부서가 참여하는 시장상황 점검 컨퍼런스 콜에서 "통상 환경 변화,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당분간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는 이날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도 주식·외환·국채시장이 대체로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은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2%대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최종적으로 0.76% 하락하는 데 그쳤다.
외환시장은 장 초반 0.4% 올랐으나 아시아 통화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강화 등으로 장단기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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