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지난해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올해 첫 달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이번 주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또 소비자·기업이 체감하는 주요 경기 지표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2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6일 '2025년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23만 8300명으로 전년 대비 8300명(3.6%)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로 9년 만이다.
특히 최근 증가 폭이 크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출생아는 5만 95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8명(1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에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갔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25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100.7 수준이었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계엄 사태가 발발한 지난해 12월(88.2) 한 달 새 12.5p 추락했다.
이후 올해 1월(91.2)에는 3.0포인트(p), 지난달(95.2)에는 4.0p 오르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국내 정치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3월에도 반등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오는 26일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도 공개한다.
지난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6p 하락한 85.3을 기록했다. 일부 업종의 수출 개선으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됐음에도 건설 경기 둔화, 내수 부진 등으로 비제조업 업황이 악화했다. 이달 역시 미국발 관세전쟁 등의 여파로 CBSI가 하락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 기획재정부는 25일 '2026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발표한다.
예산안 편성 지침은 각 부처가 내년 예산안을 짤 때 준수해야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정부는 지침의 공개 후 내년 예산 편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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