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용노동부는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 217개 훈련기관의 527개 훈련 과정이 선정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직무역량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고용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올해 운영될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을 확정하고 학생들에게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사물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게임콘텐츠, 음식 서비스, 미용 등 36개 직종의 훈련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 학생들은 관련 분야의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일반계고에 재학 중이지만, 대학교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직업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부와 교육부가 협업해 운영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3학년 1년 동안 직업훈련기관에서 진로에 맞는 실무 중심의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훈련을 희망하는 학생은 인근 고용센터를 방문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고, 소속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훈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훈련장려금도 매월 지급된다. 훈련장려금은 80% 이상 출석 시 월 20만 원씩 지급된다.
올해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17~19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학교 밖 청소년의 취업역량 강화와 노동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훈련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상담 후 참여 가능하다.
'일반고 특화훈련'을 실시하는 훈련기관 및 훈련 과정에 대한 정보는 고용24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정부는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무능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라면서 "학생들이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을 키우고, 원하는 직업을 향해 한 걸음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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