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농수산물 할인 300억 추가투입"

"과일·채소 할당관세 물량 37만톤 신속 도입…배추·무 매일 200톤 이상 공급"
"민생경제 회복에 가용수단 총동원…매주 점검회의 개최"

본문 이미지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2025.2.5/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2025.2.5/뉴스1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2월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4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해 유류비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당분간 국제유가 변동성, 기후 영향 등이 물가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체감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4월 말까지 연장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 15% 경유·LPG는 23%다.

최 대행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2~3월 중 농수산물 할인지원에 3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고, 과일·채소 할당관세 물량 37만 톤도 신속히 도입하겠다"며 "가격이 높은 배추·무는 정부 가용물량 등을 활용해 매일 200톤 이상을 도매시장에 공급하겠다"고 했다.

또 "3월 동행축제를 계기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17~28일)를 실시해 소비자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의 매출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석유류와 김 등 생활 밀접 품목에 대해 매주 부처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사재기·담합 등 불법 유통행위를 엄단하는 등 모든 부처가 상시로 현장에 나가 물가 불안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아울러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어느 때보다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주춤하는 등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을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매주 민생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1분기 민생·경제 대응플랜'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 일자리, 주거, 서민금융 등 핵심 민생 분야별로 현장을 찾아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정책금융 확대, 한시적 규제 유예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영세 소상공인 점포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와 중소기업 시설투자 가속상각 특례 신설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민생 핵심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국정협의회를 통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kys@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