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개 기업 'AI 자율제조 동맹' 참여…10조 무역금융 지원

2028년까지 200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올해 민관 2.5조 투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AI 디자인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AI 디자인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생산성·안전성·환경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가 22일 출범했다. 2028년까지 200대 선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며 5년 동안 10조 원의 무역금융이 지원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안덕근 장관과 안덕근 장관과 산·학·연을 대표하는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얼라이언스에는 12개 업종의 1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참여기업들의 매출액을 합산하면 제조업 전체의 40%에 육박할 정도로 대표 제조기업들의 대부분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업종별 12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에는 업종을 대표하는 앵커기업과 함께 핵심 공급망을 구성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이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올해 10개 이상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200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게 된다. 올해에는 10개 과제에 총 213개의 수요가 접수됐다.

산업부는 올해 추진할 사업의 개수를 당초 10개에서 20개 내외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20여 개 프로젝트에 대한 민·관의 AI 자율제조 투자액은 2조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프로젝트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9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현대자동차, LG전자, DN솔루션즈, 포스코, 에코프로, GS칼텍스, KAI, HD한국조선해양 등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업종 내 AI 자율제조 확산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기업들이 발표한 전략의 공통 목표는 AI를 통한 생산성과 품질의 획기적 개선과 협력 업체 등 밸류체인 전반으로 AI를 확장시키는 데에 있다. 실시간으로 설비와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AI로 데이터를 분석하면, 작업 일정과 자원배분 등을 최적화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도 감축가능하다.

선도 프로젝트에는 과제당 최대 10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산업부는 AI 자율제조 확산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AI 자율제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5년간 10조원의 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2030년 제조 현장의 AI 자율제조 도입률을 현재 5%→40% 이상까지 끌어올려 제조 생산성을 20% 이상, GDP를 3% 이상 높일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개회사에서 "제조 현장의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의 대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다. 정부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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