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중견기업 지원 늘려야"…산업부에 정책 건의안 전달

안덕근 산업부 장관 초청 CEO 오찬 강연회 진행
안 장관, 신산업 정책 2.0 전략·성장 사다리 정책 공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게 '성장사다리 구축 및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중견기업 정책 건의​' 전달하는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게 '성장사다리 구축 및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중견기업 정책 건의​' 전달하는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강연회를 진행하고 국내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5개 부문 총 21개 정책 건의안을 전달했다.

13일 중견련은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안덕근 산업부 장관 초청 제186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초청 강연회는 올해 2월 산업부가 발표한 '신산업 정책 2.0 전략'을 공유하고 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마련에 대한 중견기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모든 분야의 비합리적인 규제와 경직된 법·제도를 개선해 세계 무대에서 뛰는 중견기업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야 한다"며 정부의 중견기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안덕근 장관은 강연회를 통해 산업부의 '신산업 정책 2.0' 전략을 소개하고 중견기업을 위한 정책 방향성을 공유했다.

안 장관은 "신산업 정책 2.0은 속도와 성과를 핵심 가치로 내세워 투자와 수출 회복을 넘어 경제 활력을 다시 만들어가는 전략"이라며 "인공지능과 산업을 융합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 목표를 통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며 "첨단 산업의 설비 투자를 110조 원 규모로 키우고 외국인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350억 달러 규모로 유치해 경제 성장 기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마련 중인 '범부처 기업 성장 사다리 종합 대책'을 올해 상반기 중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줄 왼쪽부터)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종운 알레르망 대표이사, 조서윤 다원앤컴퍼니 회장, 박재규 동아엘텍 회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조시영 대창 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 김덕영 보미건설 회장, 조만현 동우씨엠 회장,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 대표이사(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앞줄 왼쪽부터)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종운 알레르망 대표이사, 조서윤 다원앤컴퍼니 회장, 박재규 동아엘텍 회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조시영 대창 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 김덕영 보미건설 회장, 조만현 동우씨엠 회장,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 대표이사(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기업 성장 사다리 종합 대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줄어드는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 맞춤형·릴레이 지원을 통해 유망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산업부의 중견기업 발전 정책 방향에 대한 업계 대표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산업용 가스를 제조하는 한 중견기업 대표는 "외국인 투자 촉진 정책 때문에 글로벌 기업은 (국내 진출에) 혜택을 받지만 국내 기업은 역차별이 있다"며 세심한 정책 마련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제조업종의 역차별 문제는 고민 중"이라며 "향후 투자를 유치할 때 관련 산업계와 소통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중견련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에게 △통계 시스템 고도화 △성장 사다리 구축 △중견기업 구인난 해소 △투자 촉진 △장수기업 육성 등 다섯 개 부문 총 21건으로 구성한 정책 건의안을 전달했다.

특히 중견련은 기존에 중견기업계가 꾸준히 건의하던 문제와 더불어 중견기업의 성장 정책에 필요한 빅데이터 구축 요구를 건의안에 담았다.

최 회장은 "정책 현장 한복판에서 산업부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호혜적인 무역 통상 질서를 견인하는 데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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