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 287.3만개…5000개 줄어 첫 감소 전환

"학교방역 인력지원 종료로 비공무원·교육서비스업 일자리 중심 감소"
총취업자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 10%…전년 대비 0.1%p↓

정부세종청사 전경 자료사진 ⓒ News1 김기남 기자
정부세종청사 전경 자료사진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287만 3000개로 전년 대비 50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통계작성 이래 첫 감소 전환이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3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87만 3000개로 전년 대비 5000개(0.2%)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세가 2021년 2%대로 둔화하고 2022년에는 1%대로 축소되면서 이번에 감소 전환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감소한 부문은 비공무원이며, 교육서비스업 일자리 감소가 많았다"며 "교육청에서 각급학교에 소독, 청소 등 방역 인력을 지원했는데 2023년에는 해당 예산이 사라지면서 일자리 감소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일반정부 일자리는 245만 9000개로 전년 대비 5000개(0.2%) 줄었고, 공기업 일자리는 41만 4000개로 동일한 수준이었다.

총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0.0%로, 전년(10.2%)에 비해 0.1%포인트(p) 하락했다. 부문별로 일반정부는 8.6%, 공기업은 1.4%로 모두 낮아졌다.

영역별로 일반정부 일자리는 지방정부 151만 9000개, 중앙정부 89만 4000개, 사회보장기금 4만 7000개 순이었다. 중앙정부 일자리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며, 지방정부 일자리는 전년 대비 4000개(0.3%) 줄었다.

공공부문 일자리 중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261만 7000만 개(91.1%), 이·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2만 5000개(7.8%),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만 2000개(1.1%)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지속 일자리(+4만 2000만 개)는 증가했으나, 대체일자리(-1만 1000개), 신규일자리(-3만 6000개)는 감소했다.

영역별 지속일자리 비중은 금융공기업(95.5%)에서 가장 높고, 대체일자리 비중과 신규일자리 비중은 각각 지방정부(9.8%), 비금융공기업(1.5%)에서 가장 높았다.

공공부문 일자리 중 남자 일자리는 148만 1000개로 51.5%를 차지했다. 여자 일자리는 139만 3000개(48.5%)였다. 남자 일자리가 여자 일자리의 1.06배 수준이다. 다만 여자 일자리는 전년 대비 4000개 늘었으나 남자 일자리는 8000개 줄었다.

지속일자리는 남자(136만 6000개)가 여자(125만 2000개)보다 많고, 신규채용일자리는 여자(14만 1000개)가 남자(11만 5000개)보다 많았다.

공공부문 일자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75만 9000개(26.4%)로 가장 많았고, 30대(25.3%), 50대(24.3%), 29세 이하(15.1%), 60세 이상(8.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30대(1만 4000개), 60세 이상(8000개), 50대(4000개)에서 증가하고, 29세 이하(2만 4000개), 40대(7000개)에서 감소했다.

근속 기간별 공공부문 일자리는 3년 미만이 24.1%로 가장 많았고 5~10년 미만은 21.6%, 10~20년 미만 21.6%, 20년 이상 20.4% 등이었다.

평균 근속기간은 11.3년으로 전년 대비 0.2년 증가했다. 2023년 공공부문을 포함한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6.1년)의 2배 수준이었다.

산업별로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일자리가 139만 4000개로 가장 많았고, 교육 서비스업(77만 5000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1만 6000개)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2000개)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교육 서비스업(8000개)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정부기관(중앙 및 지방)에서 공무원이 점유한 일자리는 146만 9000개(67.2%)로 비공무원이 점유한 71만 7000개(32.8%)의 2배 수준이었다.

전년 대비 공무원 일자리는 1만 개(0.7%) 늘었지만, 비공무원 일자리는 1만 9000개(-2.5%) 감소했다.

본문 이미지 -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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