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의 신기술 시험과 제품 검증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천안 아산)'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략산업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는 2004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시장 1위를 달성했고, 지금도 고부가 시장인 OLED 분야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이 추격하고 있는 등 패널 경쟁력 대비 부족한 소부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OLED 생산라인과 동일한 실증 환경을 관련 소부장 기업들에게 제공해 소부장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2019년부터 7년간 1598억 원을 투입했고,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기업들은 실제 양산 공정에서 사용하던 장비를 기증하는 등 소부장 연구개발·제조 전 공정에 양산 설비를 활용한 실증 테스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혁신공정센터는 이같은 실증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아카데미와 연계해 산업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기능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혁신공정센터는 OLED 산업생태계 강화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과 소부장 국산화, 인력양성 등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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